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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복음서 문제(1): 복음서 원본설, 단편설, 구전설 주사랑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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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복음서 문제(1): 복음서 원본설, 단편설, 구전설

 

우리는 그 동안 마태, 마가, 누가가 기록한 세 권의 복음서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앞에서 생각해 본 세 권의 복음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이 책들은 서로 공통점이 많이 있습니다.

  
우선 이 세 권의 책은 기본 구조가 같습니다. 이 세 권의 책들은 모두 다 예수의 시험과 세례 사건으로부터 시작해서 갈릴리 사역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베드로의 신앙 고백을 정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후에 세 권의 복음서들은 예루살렘을 향한 여행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당한 수난과 부활 사건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 이 책들은 사용하는 문체나 용어가 비슷합니다. 이 세 권의 복음서들은 내용과 구조에 있어서 비슷할 뿐 아니라, 사용하는 어휘도 비슷합니다. 예를 들어 문둥병자를 치유한 사건(마 8:1 이하, 막 1:40 이하, 눅 5:12 이하), 예수님의 권위에 대한 질문(마 21:23 이하, 막 11:27 이하, 눅 20:1 이하), 종말론 강화(마 24:4 이하, 막 13ㅣ5 이하, 눅 21:8 이하)등을 비교해 보면 얼마나 세 권의 복음서 저자들이 사용하는 어휘와 용어가 비슷한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이 책들은 차이점도 많이 있습니다.

  마가복음에는 없지만 마태와 누가복음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내용이 있습니다. 마가복음에는 예수님의 교훈에 대한 기록이 매우 적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태와 누가 복음에는 마가복음에 없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한 공통자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 이 세 권의 책에는 다른 점도 많이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봅시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탄생 기사는 내용상 많은 차이점을 보이고 있고, 백부장의 종을 고친 기사에 대한 설명도(마 8:5, 눅 7:1 ) 이야기의 위치와 배열이 전혀 다릅니다. 또 예루살렘으로의 올라가는 여행 기사에는 누가복음에만 기록된 내용이 많습니다(눅 9:51-18 : 14). 또 예수님의 수난기사에도 세 복음서가 많은 부분에서 다른 용어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경학자들은 그 동안 이 3권의 복음서에 이러한 공통점과 차이점이 나타나고 있는지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특히 이러한 토론은 18세기에 합리주의가 발달했을 때부터 활발하게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이 문제를 전문적인 용어로 "공관복음서 문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 동안 이 문제에 대해서 너무 많은 연구와 토론이 벌어져 왔기 때문에, 이 주제만 가지고도 책을 쓸 수 있을 만큼 그 내용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내용 중에서 핵심만 요약해서 생각해 볼 것입니다. 자 그러면 학자들은 공관복음서에 공통점과 상이점이 있는 문제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간단히 살펴봅시다.


1. 복음서 원본에 대한 가설

  
레싱(G. E. Lessing)은 원래 옛 아람어(주님이 사용하던 언어)로 기록된 "나사렛 사람의 복음"이라는 책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세 권의 복음서는 바로 "나사렛 사람의 복음"이라는 책을 다른 언어로 번역하거나, 그 책에서 발췌해서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제롬도 4세기에 나사렛 당 사이에서 이 책이 통용되었다는 것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히혼(J. G. Eichhorn)은 원래 아람어로 된 원복음서가 있었고, 이 복음서를 기초로 9권의 복음서가 생겨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2. 단편설(fragment theory)

  슐라이에르막허(F. Schleiermacher)는 약간 다른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그는 사도들이 말씀을 증거하면서 동시에 예수님의 말씀을 기록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그 중에 한 사람은 이적 기사를 수집했고, 다른 사람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수집했으며, 또 다른 사람은 설명에 대한 기록을 수집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는 복음이 국경을 넘어 확장될 때에 이러한 기록들이 국경 밖으로 퍼져서 다양한 형태를 띠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또한 그는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복음서들은 바로 이러한 단편적인 자료들을 참고해서 기록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 주장의 약점은 이러한 단편적인 기록들이 현재까지 하나도 발견되지 않고 있는 점에 있습니다.


3. 구전설(Oral theory)

  기젤러(J. K. L. Gieseler)는 처음에 사도들이 입을 통해 설교했고, 그 설교 내용이 구전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구전들이 모여서 구전 복음서(Oral Gospel)를 형성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처음에 이 복음서가 아람어로 기록되었는데, 후에 이방인 전도를 위해서 당시의 국제어였던 헬라어로도 번역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아람어와 헬라어로 된 이 구전 복음서를 기초로 해서 오늘날 우리가 갖고 있는 세 복음서가 기록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그는 마태가 이 구전 복음서를 가지고 유대인에게 맞는 마태복음서를 만들었고, 마가는 로마 성도들을 위해서 이 구전 복음서를 수정했으며, 누가는 그 복음서를 바울식으로 바꾸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주장에는 다음과 같은 약점이 있습니다. 첫째로 이 견해는 왜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이 마가복음의 구조와 순서를 따르고 있는지 설명할 수 없습니다. 마태와 누가가 마가복음의 구조와 순서를 따르는 것은 구전보다 이미 기록되어진 자료가 있었을 가능성을 더 높게 만들어줍니다. 둘째로 이 견해는 마가복음에는 없지만 마태와 누가복음에만 나오는 예수님의 교훈에 대해서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마가복음에는 없고 마태와 누가복음에 함께 나오는 자료들을 보면, 마태와 누가가 마가복음과 또 다른 자료들을 참고했을 가능성을 높게 만들어 줍니다.

  오늘은 공관복음서의 유사성과 차이점에 대한 3가지 학자들의 견해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내일 이러한 세 가지 이론들의 부족한 점을 보충하기 위해서 제시된 또 다른 견해들을 간단히 살펴볼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평신도들에게는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관복음서에 나타난 문제는 성경 신학자들 사이에 계속 토론되고 있는 주제이기 때문에, 우리도 복음서에 나타난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 간단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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